

러시아연구소, 주한 러시아대사 초청강연회 개최
2019년 4월 5일(금) 러시아연구소는 서울캠퍼스 국제관 503호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모시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러시아의 입장과 구상”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을 통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가 기울인 노력과 중재안을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궤적을 따라 설명하면서, 2018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 등 한반도 긴장 완화상황에 대해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단지 안드레이 쿨릭 대사는 사드(THAAD) 시스템의 실제 운용, 한국 내 야당의 목소리 등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에서 볼 때 북한을 자극하는 우려스러운 상황도 내재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남북정상 간 대화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 당사자 간 대화와 외교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을 끝낸 후 학생들과의 질문 답변 시간도 마련됐다. 특강 행사에는 안드레이 쿨릭 대사 부부와,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국내 러시아전문가, 학부생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생 등 100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