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소장: 표상용 교수)는 2020년 6월 16일(화)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제10회 전국 대학(원)생 러시아어 토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쿨릭 대사(주한러시아연방대사관), 김현택 교수(한국외대 노어과), 솔로비요프 대표(러시아대외협력청), 시추고프 대표(아에로플로트 한국 지사), 조현숙 부장(아에로플로트 한국 지사), 김준석 HK연구교수(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와 주한러시아연방대사관이 공동 주관한 본 대회는 러시아어 학습의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열리는 연례행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제10회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10회 토론대회는 러시아어권 연수 경험이 적은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 아래, 참가 자격을 러시아어권 체류 기간이 2년 이내인 대학생으로 제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대학에서 총 40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75주년,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75주년, 그리고 러시아가 전승을 기념한 지 75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는 점이 고려돼, ‘같지만 다른’ ‘75주년’이 대회 기본 주제로 선정됐고, 학생들은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온라인상에서 피력했다.

 

심사 결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이가희 학생(노어과 4학년)이 대상을 수상해 모스크바 왕복 항공권(‘아에로플로트 상’)을 받았다. 이밖에 금상~동상 수상자에게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준비한 장학금이 수여됐고, 장려상 수상자(4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됐다. 모든 입상자들에게는 주한 러시아 대사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